Bangkok #2

어디까지 얘기했더라… 아! 아무튼 토요일 밤 내 영혼을 게살 국수와 함께 우주로 날려보낸 뒤, 드디어 일요일!
일요일은 웬일로 날씨가 맑고 화창하여, 수영장 한 번 안가면 섭섭할 것 같아서,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수영장으로 고고!
수영복도 입고, 책도 들고, 선글라스, 모자 다 챙겨 갔는데, 결국 물에 몸 한번 담그고 계속 자다 왔음… 피곤했던거지…

아무튼 일요일은 짜뚜짝 가는 날! 박모과 님이 ‘내 방콕 가이드 인생 3년의 철칙이 있다면 그건 왕궁과 짜뚜짝을 같이 안가주는 거다’라고 하여… 그리고 혜진언니가 고맙게도 자원해주어 둘이 함께 어제 처음 타보고 완전 적응된 방콕 지상철을 타고 짜뚜짝 고고해서 쇼핑을 미친듯이 하지 않고 일단 밥부터 먹자고 해서 또 먹고…

그리고 짜두짝을 돌아다녔으나, 아 너무 복잡하고 뭐가 많고, 힘들어… 결국 대충 둘러보다 다시 시암으로… ㅎㅎㅎ

시암으로 돌아와서 모과 오빠와 타이 수끼를 (또!) 배가 터질때까지 먹고 우리는 방콕을 배경으로 찍었다는 행오버2 를 보러 갔다. 아… 진짜 웃겼다.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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